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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그룹웨어 플랫폼에 기계학습 적극 활용”


엇그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 모바일 컨퍼런스 를 다녀왔는데 사람중심의 기계학습 데이터가 인상적이였는데

해당 관련 기사도 떠서 스크랩 해 보았다.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플랫폼이 그것인데 기존 단순히 IoT에서의 머신데이터 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과 오피스 환경에서의 습관, 일정, 각종 연계 정보들 또한 머신데이터와 같이 취급하여

하나의 예측되는 상황으로 이끌어 나갈수 있다는게 참신하다.


어찌 보면 나의 업무와 생활을 잘알고 있는 미래의 스마트한 비서가 생긴다고나 할까....


좋은건 좋은거고.. 개인의 프라이버시 데이터까지 MS가 장악한다면 무서운 일 일듯... (이미 구글과 페이스북이 장악했듯이..)



[출처] 블로터 기사

올해 사티아 나델라가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면서, 그의 철학이 담긴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BYOD(Bring Your Own Device) 제품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MS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라는 플랫폼을 출시했는데, 이를 통해 그룹웨어, 기업용 모바일 시장을 노리고 있다.

MS는 국내 그룹웨어 시장에서 선두그룹에 서있다. 그룹웨어란 문서 작성도구, e메일 서비스, 전자결제, 기업용 게시판, 기업용 SNS, 화상회의 시스템 등 회사에서 사용하는 여러 소프트웨어(SW)를 말한다. MS는 이를 위해 ‘익스체인지’ 서버, ‘오피스’, ‘야머’, ‘링크’, ‘쉐어포인트’ 등을 제품으로 가지고 있다.

기업은 이러한 제품들을 보통 5-7년 주기로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데, 최근엔 새로운 제품에 대한 고객에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박지호 MS 기업고객 사업본부 부장은 “2012년과 2013년이 제품을 교체할 주기였는데, 많은 고객들이 이를 그냥 넘겼다”라며 “새롭게 추가할 만한 기능이 없기 때문에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 꽤 앞서나갔던 MS가 이러한 상황을 그냥 지켜만 보고 있진 않다. 자칫 잘못하면 새로운 기업에게 선두자리를 뺏길 수 있기 때문이다. MS를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지금까지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요소로 ‘협업’이란 키워드를 내세웠다. 그런데 몇 년 새 협업을 도와주는 기술은 다 나오게 됐다. 예를 들어, e메일을 여러 명에게 보내고, 문서를 공동으로 제작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결제를 신속하게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팀 내부 아닌 팀 외부의 사람과 소통할 기업용 소셜 서비스도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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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웨어 주요 제품 변화(출처:한국 MS)

이러한 한계에 부딪혀 BYOD 시장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라는 무기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적인 장벽은 아직 있는 상태다. 박지호 부장은 이에 대해 “많은 클라우드 업체들이 현실적인 기술 대안 없이 미래 방향성만 제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많은 기업들이 이미 그룹웨어를 가지고 있어요. 여기서 수많은 데이터가 들어가 있고요. 하지만 이것들을 구체적으로 어떤 단계를 거쳐 클라우드 기술로 전환할지는 대부분 몰라요. 목표는 알지만 방법이 복잡하고 어렵죠. 컨설팅 업체들은 자체 기술이 없기 때문에 조언만 하고 있는 셈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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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협업이라는 가치 외에 애자일 방식을 이룰 수 있도록 그룹웨어를 제공하자 한다.

MS는 기존 그룹웨어 시장 점유율을 잡기 위해 일종의 기술 틀을 제공하고자 했는데, 그게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다. 완제품 SW가 아니라 플랫폼이기 때문에, 고객입장에서는 플랫폼 위에 구체적인 솔루션을 구축해야 한다. 혹은 MS 파트너사와 협력해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

여기서 사이타 나델라 CEO의 정책이 조금 드러난다. 지금껏 MS는 MS기술을 전문으로 아는 업체만 MS 파트너로 삼았다. 이번에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파트너사에 제한을 두지 않고 여러 업체와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고객입장에선 모든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 플랫폼 위에서 원하는 기능만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MS는 이를 통해 단계별로 클라우드로 넘어갈 수 있게 지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기술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고객들을 잃지 않는 효과도 있다.

“그룹웨어는 그 나라마다 조금씩 달라요. 예를 들어, 전자결제라는 시스템은 한국, 일본, 중국에만 있는 개념이거든요. 이런 기능은 MS 본사차원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할 수 없어요. 구체적인 세부 기능은 파트너사가 만들어야 하죠. 과거 MS는 우리 ‘이런 기술 나왔다’ 정도만 파트너사에게 알렸어요. 원하는 기술을 어떻게 만들지는 고객이나 파트너사가 알아서 고민하고 구축했어야 했죠. 그런데 사티아 나델라 CEO가 취임한 이후 정책이 바뀌었어요. 파트너사를 적극적으로 찾아가고,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담으려고 해요. 그래서 플랫폼을 내놓았죠. MS 입장에서 플랫폼이라는 큰 틀을 제공하고, 각 고객 상황에 맞게 재정비하면서 원하는 기능을 담을 수 있거든요.”


MS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플랫폼에서 두 가지를 가장 신경썼다. UX와 기계학습이다. 과거 그룹웨어는 모바일 시대에 태어난 시스템이 아니다. 따라서 뼈대는 PC버전이었고, 이에 모바일 기능을 덧붙였다. 박지호 부장은 “PC에서 이용하던 메뉴기반 UX를 그대로 모바일에 적용하고 있다”라며 “설계에서부터 모바일 중심으로 생각해야 모바일 장점을 살릴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과거에는 사용자가 업무를 생각하고 필요한 메뉴를 클릭해야 했죠. 사용자가 업무에 찾아간 거예요. 또, 모든 사람이 같은 UI를 보고요. 그런데 인사팀과 경영팀이 필요한 메뉴는 달라요. 업무 중요도도 다르죠. 각 사람에 맞게 필요한 정보를 먼저 알아서 보여주고 재구성하는 것. 사람 중심으로 기술이 찾아가는 것. 그것이 MS가 추구하는 모바일 전략입니다”

MS는 이러한 사람중심 UX를 위해 기계학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정보를 어떤 사람에게 보여줄지 기계학습 분석으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취임 이후 ‘기계학습’에 대한 중요성을 줄기차게 강조하고, 클라우드 핵심역량으로 삼고 있다. 박지호 부장은 “기계학습의 핵심은 로직인데 MS는 이를 수학자에게 로직을 지속적으로 구매해 애저에 붙여놓는다”라며 “이 때문에 최신 로직을 바로 적용한 분석을 사용자단에 바로 이용할 수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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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CEO가 2009년에 올린 트윗

보통 기계학습은 빅데이터 분석이나 사물인터넷에서 많이 활용한다. MS는 이를 기업용 업무 시스템에 적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 예를 들어, 오늘 B팀장이 A사원에게 메일을 보냈다고 치자. 평소에 A사원은 답장을 1시간 안에 보냈는데, 6시간이 넘지 않도록 보냈다. 기계학습은 평소와 다른 것을 인지하고 메일을 보내라고 알려준다. 또 특정 정보가 평소 저장되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 저장된다면 담당자에게 정보 유출 위험이 있다고 알람을 보낸다. 직원과 업무 환경에 맞쳐 필요한 정보를 추려주는 셈이다. MS는 이러한 기계학습 기술을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플랫폼에 2016년 안에 지원할 예정이다.

박지호 부장은 “클라우드 기술력은 몇 개월 안에 따라잡을 수 있다”라며 “MS는 좀 더 고객 중심 지원을 강조해서 시장 경쟁력을 높이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없도록 최대한 모듈화하여 필요한 기능만 가져갈 수 있게 지원하려 한다”라며 “이러한 기술을 그룹웨어에 한정하지 않고, 이후 CRM이나 ERP기술과 결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