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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월드-플로라(팝CD)

박은혜 권유로 클래식 전집과 함께 샀던 팝 CD 전집


음악은 공기처럼 우리 곁에 머물며 일상에 젖어 처진 우리의 어깨를 쓰다듬어 주어 왔습니다.
아물지 않은 상처를 따뜻한 입김으로 치료해 주었고, 생의 찬란한 순간들을 무한한 희열로 빛내주었습니다.
그래서 음악은 우리에게 늘 음악 이상의 그 무엇이 되어주었지요. 때로는 연인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그렇게 우리의 삶을 보듬어 주었습니다.

팝송(Pop Song)이란 Popular Song의 줄임말로, 귀족 사회에서 태동된 클래식과는 달리 서민 사회에서 발원해
서민 대중들 사이를 흘러 내려온 음악계의 한 축입니다.
팝송은 각 시대별, 영역별로 다른 얼굴을 한 채 세상에 나왔지만 언제나 대중들의 편에서 대중의 감성을 대변해
왔습니다. 기쁨 앞에서 기쁘고 슬픔 앞에서 슬픈 인간의 본성과 감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를 리 없겠지요. 이제 세계라는 이름으로 그들의
노래를 우리의 무화로 공유할 수 있어야 하며, 또 우리 노래도 잘 다듬어
팝송의 본고장으로 내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유니버설(Universal)이 추천한 오리지날 사운드
팝 CD <플로라>는 이런 점에 착안,
흘러간 시대의 팝 명곡에서 최신
베스트 팝까지 멜로디나 리듬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9가지 색채로 분류,
같은 색채의 음악끼리 CD에 담은 음반
입니다. 각 노래들을 국가, 장르,
연도라는 형식적인 개념에 묶어두지 않고 그저 들리는대로, 느낌이 닿는
대로 편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각 곡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빛깔의 옷을 입혀보았습니다.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래에는 우울한 하늘빛 회색을, 신나게 몸을 흔들어 보자고 권유하는 경쾌한 레게
리듬에는 열대의 태양처럼 강렬한 오렌지 컬러를 입혔습니다. 그 빛깔이 여러분의 느낌과 조금 다르다면 여러분이
컬러를 입혀보셔도 좋겠지요.
음악은 바로 듣는 사람의 것이니까요.

'꽃의 여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플로라. 그 의미처럼 플로라 시리즈가 여러분의 건조한 생활에 공기를
내뿜는 꽃나무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날마다 여러분의 삶 구석구석으로 새로운 가지가 뻗어나가 여러분의 삶을
그윽한 향기로 채울 수 있도록 말입니다.


플로라 CD 25장
 
- THE MUSIC OF RED (2장)

- THE MUSIC OF ORANGE (3장)
- THE MUSIC OF YELLOW (2장)
- THE MUSIC OF GREEN (5장)
- THE MUSIC OF BLUE (3장)

- THE MUSIC OF VIOLET (2장)